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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해외여행 수요는 다시 활발해졌지만 항공료, 숙박비, 물가 상승으로 인해 예산 부담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학생, 사회초년생, 또는 가벼운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총경비 100만원 이하의 해외여행”이 하나의 목표이자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공권 하나에만도 수십만 원이 들어가는 상황에서 과연 현실적으로 가능한 이야기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가능합니다. 단, 적절한 시기와 노선, 현지 물가, 체류 일수 등을 고려해 계획적으로 설계해야 하죠.
이 글에서는 항공권+숙소+식비를 모두 포함해 1인 기준 100만원 이하로 다녀올 수 있는 해외 여행지 5곳을 소개합니다. 단기 여행(3~5일) 기준이며, 성수기보다는 비수기나 특가 항공을 활용할 것을 전제로 합니다.
1. 베트남 다낭 – 근거리+물가 최저 수준
총 예상 경비: 약 70~90만원
다낭은 여전히 동남아에서 가장 가성비가 뛰어난 도시 중 하나입니다. 인천~다낭 왕복 항공권은 비수기 기준 25~35만 원대에 구할 수 있으며, LCC(저가항공) 프로모션 시 더 저렴한 가격도 가능합니다.
3성급 호텔은 1박 3만 원대, 게스트하우스는 1~2만 원에도 예약할 수 있으며, 커플 여행이나 친구 여행으로 2인 1실 이용 시 비용 부담은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식사는 쌀국수, 반미, 해산물 요리 등을 로컬 식당에서 1끼 2,000~4,000원대로 해결할 수 있고, 마사지도 1시간 1만 원 내외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4박 5일 기준으로 항공+숙박+식비를 모두 합쳐도 80~90만 원 수준이면 충분하며, 여유 있게 즐기고도 예산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2. 태국 방콕 – 도시 여행과 가성비를 모두
총 예상 경비: 약 85~100만원
방콕은 항공권이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현지 물가가 낮아 예산 조절이 쉬운 도시형 여행지입니다. 인천~방콕 노선은 LCC 기준 30만 원 내외(왕복), 성수기를 피하면 25만 원대 특가도 가능합니다.
숙소는 깔끔한 게스트하우스가 2만 원 이하, 3성급 호텔이 4만 원 이하이며, 백화점 푸드코트, 야시장, 로컬 식당 등 다양한 식사 옵션이 존재합니다. 팟타이, 똠얌꿍, 바나나 팬케이크 등은 1끼에 2천~5천 원이면 충분하며, 교통도 BTS·MRT 등 대중교통이 잘 갖춰져 있어 이동 비용이 적습니다.
관광지 입장료도 저렴하고, 마사지, 투어 등의 부가 활동 역시 가성비가 높습니다. 4박 5일 일정 기준 총 95만 원 이내로도 만족도 높은 여행이 가능합니다.
3.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 다양성과 저렴한 도시 여행
총 예상 경비: 약 90~100만원
쿠알라룸푸르는 항공료 대비 만족도가 높은 대표적인 동남아 도시입니다. 항공권은 비수기 기준 왕복 35~45만 원 선이며, 말레이시아 링깃 환율이 유리해 현지 물가가 저렴하게 느껴집니다.
게스트하우스는 1박 1.5만 원부터, 중급 호텔도 3~4만 원대로 예약할 수 있으며, 치안과 교통이 좋아 혼자 또는 여성 여행자에게도 적합합니다. 말레이, 중국, 인도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 특성상 음식도 다양하고 저렴해 하루 식비를 1만 원 이하로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페트로나스 타워, 바투 동굴, 무르가 간디 사원 등 무료 또는 소액으로 즐길 수 있는 관광지도 많아 4박 5일 여행 기준 100만원을 넘기지 않고도 풍부한 경험이 가능합니다.
4. 일본 후쿠오카 – 근거리 소도시의 매력
총 예상 경비: 약 95~100만원
일본의 후쿠오카는 인천에서 1시간 30분 거리로, 짧은 일정으로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항공권은 특가 기준 왕복 20만 원대도 가능하며, 숙소는 비즈니스 호텔 기준 1박 3~5만 원대입니다.
식사는 편의점, 라멘 가게, 이자카야 등에서 1끼 5천~1만 원 수준으로 즐길 수 있고, 유후인, 다자이후 같은 근교 여행지도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어 추가 교통비도 크지 않습니다.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혼자 여행자 비율도 높아 자유여행에 매우 적합합니다. 3박 4일 또는 4박 5일 일정 기준 100만 원 이하로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일본의 숨은 가성비 여행지입니다.
5. 조지아 트빌리시 – 유럽 감성과 최저 물가
총 예상 경비: 약 95~100만원
유럽 여행을 꿈꾸지만 예산이 부담스럽다면, 조지아(Georgia)는 매우 훌륭한 대안입니다. 직항은 없지만 아랍에미리트(두바이)나 터키(이스탄불) 경유 항공을 이용하면 왕복 항공권을 60만 원 선에서 확보할 수 있으며, 현지 물가는 동남아 수준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1박 2만~4만 원대의 숙소, 1끼 5천 원 내외의 현지 음식, 대중교통비 1회 500원 수준 등 총경비를 크게 낮출 수 있는 구조입니다. 5일 기준 경유 항공+숙소+식비 포함 100만 원으로 유럽 분위기의 여행이 가능한 가성비 끝판왕 여행지입니다.
결론: 100만 원, 불가능하지 않다
100만 원으로 다녀오는 해외여행은 단순히 저렴한 게 목적이 아닙니다. 같은 돈으로 얼마나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느냐는 관점에서 보면,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일본, 조지아는 예산과 감성을 모두 만족시켜줄 수 있는 최적의 선택지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여행 시기와 항공권 특가 확인, 숙소 유형 선택, 현지 소비 습관을 조율하는 능력입니다. 지금도 다양한 플랫폼에서 항공권 특가, 숙박 할인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으니, 잘만 찾는다면 100만 원 이하 여행은 충분히 실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