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은 이제 더 이상 먼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항공권 가격이 점차 안정화되고, 다양한 저가 항공 노선이 생기면서 근거리 해외여행은 주말이나 짧은 휴가에도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선택지가 되었습니다.
특히 2025년 현재,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면서도 물가가 비교적 저렴하고, 체류 시간이 짧아도 충분히 알찬 여행이 가능한 도시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대만(타이베이), 마카오, 일본 오사카는 가성비 높은 근거리 해외여행지로 꾸준히 사랑받는 도시들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각각의 도시별 여행 포인트, 항공 및 숙박 예산, 식비, 추천 일정까지 총정리해 드립니다. 짧고 굵은 저가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꼭 참고해보세요!
1. 대만 타이베이 – 먹거리 천국, 저렴한 도시 여행의 정석
비행시간: 약 2시간 30분
왕복 항공권: 25~35만 원(LCC 기준)
1박 숙박비: 게스트하우스 2~3만 원, 3성급 호텔 4~6만 원
1일 식비: 1만 원 내외 (야시장 + 로컬 식당 기준)
타이베이는 단순한 근거리 여행지를 넘어 ‘먹방 여행의 성지’로 불리는 도시입니다. 시먼딩, 용캉제, 스린 야시장 등에서 만날 수 있는 수많은 길거리 음식은 저렴하면서도 퀄리티 높은 여행 경험을 선사하죠. 지하철(MRT)과 버스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어 이동이 쉽고 저렴하며, 대부분의 관광 명소가 도심 내 또는 당일치기 거리로 접근 가능합니다.
추천 코스 (2박 3일 기준):
- 1일차: 시먼딩 체크인 → 용산사 → 화시제 야시장
- 2일차: 타이베이 101 → 중정기념당 → 스린 야시장
- 3일차: 지우펀 반나절 + 핑시 풍등 날리기 → 귀국
총예산(2박 3일 기준): 약 60~80만 원
2. 마카오 – 작지만 알찬 유럽풍 소도시 여행
비행시간: 약 3시간 30분
왕복 항공권: 30~45만 원 (비성수기 특가 활용 시)
1박 숙박비: 게스트하우스 3~4만 원, 3성급 호텔 5~7만 원
1일 식비: 1.5만~2만 원
마카오는 중국에 속해 있지만 포르투갈 식민지였던 역사가 남아 있어 유럽과 아시아가 절묘하게 혼합된 도시입니다. 도시 자체가 작아 2박 3일 내에 주요 명소를 충분히 둘러볼 수 있으며, 도보 이동과 무료 셔틀버스로 교통비 절약도 가능합니다.
마카오 여행의 가성비는 무료 관광지의 밀도에서 빛을 발합니다. 세나도 광장, 성 바울 성당 유적, 마카오 타워 전망대(입장료 별도) 등 주요 명소가 무료 또는 소액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유명 베이커리의 에그타르트, 로컬 카페의 마카오식 밀크티 등 소소하지만 만족도 높은 먹거리도 가득합니다.
추천 코스 (2박 3일 기준):
- 1일차: 세나도 광장 → 성 바울 성당 유적 → 성 도미니크 성당
- 2일차: 타이파 마을 → 마카오 타워 → 코타이 카지노 야경
- 3일차: 마카오 박물관 → 공항
총예산(2박 3일 기준): 약 70~90만 원
3. 일본 오사카 – 가깝고 알찬 도심형 자유여행지
비행시간: 약 1시간 30분
왕복 항공권: 20~35만 원 (특가 LCC 기준)
1박 숙박비: 캡슐호텔 2~3만 원, 3성급 호텔 4~6만 원
1일 식비: 1.5만~2.5만 원 (편의점+라멘+도톤보리 기준)
오사카는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 대도시 중 하나로, 짧은 일정에도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도심형 자유여행지입니다. 쇼핑, 먹거리, 테마파크, 문화 체험 등 다양한 목적의 여행이 가능하며, 도톤보리, 신사이바시, 우메다, 텐노지 등 관광 명소가 도시 내 밀집해 있어 이동 동선이 효율적입니다.
특히 교토, 나라와 같은 고즈넉한 도시도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어 짧은 일정 속에서도 일본의 전통과 현대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도시입니다.
추천 코스 (2박 3일 기준):
- 1일차: 도톤보리 → 신사이바시 쇼핑 → 도톰보리 라멘
- 2일차: 교토 당일치기 (후시미이나리 + 기온 거리)
- 3일차: 텐노지 → 우메다 공중정원 전망대 → 귀국
총예산(2박 3일 기준): 약 60~85만 원
세 도시 비교 요약표
항목 | 타이베이 | 마카오 | 오사카 |
---|---|---|---|
비행시간 | 약 2시간 30분 | 약 3시간 30분 | 약 1시간 30분 |
왕복 항공권 | 25~35만 원 | 30~45만 원 | 20~35만 원 |
1박 숙소 비용 | 2~6만 원 | 3~7만 원 | 2~6만 원 |
1일 식비 | 약 1만 원 | 1.5~2만 원 | 1.5~2.5만 원 |
총예산(2박 3일) | 60~80만 원 | 70~90만 원 | 60~85만 원 |
결론: 짧은 일정, 적은 예산으로도 충분한 여행이 가능하다
대만, 마카오, 오사카는 모두 비행시간 4시간 이내, 항공+숙소+식비 포함 100만 원 이하로 다녀올 수 있는 대표적인 근거리 저가 해외여행지입니다. 특히 주말이나 단기 휴가를 활용한 여행에도 부담이 적고, 짧은 시간 안에 만족도 높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